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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공감은 하고 동조는 하지 않는다. 조직 내에서 어려움을 토로하는 동료의 말은 귀담아 듣고, 그 어려움에 대한 이해는 해야 하지만 함께 휩쓸려 뒷담화를 하거나, 리더십의 분열을 조장하거나, 편 가르기를 하는 건 절대 경계해야 하고 혹 그런 조짐이 보이면 단칼에 잘라야 한다.
2.나서서 해결해야 할 문제와 직접 해결하게 해야 하는 문제를 구분해야 한다. 나서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는 그 담당자의 R&R 범위를 벗어나고, 발생한 문제의 강도와 긴급도가 직접 일의 책임을 맡고 있는 사람의 권한 밖의 일 혹은 상위 전략과 연계된 일일 경우 나서서 문제를 풀어줘야 한다. 일을 어려워 한다고 나서면 절대 안된다. 그걸 어떻게 해결 할 수 있을지 접근 방법에 대한 조언으로 끝내야 한다.
3.목표와 목적에 대해서 분명하고 간결하게 말해야 한다. 글이나 말이 늘어진다는 건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른다는 것이고, 그걸 토대로 업무 방향을 전달하면 해석하느라 시간을 다 보낸다. 목표, 목적, 맥락,
기일, 가용한 자원, 필요하다면 상위 전략과 이 일의 개연성까지 정확하게 알려야 한다.
4.위임과 방치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다. 일의 과정을 살피고 진척도를 논의하는 건 책임의 범주다. 그 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없는지 업무를 진척 시키기 위해서 제거해야 할 장애물은 없는지 수시로 묻고 점검해야 한다.
5.최초에 합의된 R&R에 근거하지 않은 R&R을 갑작스럽게 맡게된 동료에게는 최초 부여된 R&R로만 업무 성과를 논해야 하고 빠르게 후임자를 찾아줘야 한다. 후임자를 못 찾아 주면 번아웃이 오는 건 시간 문제다.
6.원칙에 근거해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원칙이 없다면 만들어야 한다.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되는 결정은 조직에 대한 신뢰를 완전히 갉아 먹는다. A가 되면, B,C에게도 동일하게 적용 되어야 한다.
7.기대 성과를 분명하게 정의해야 한다. 연말이면 항상 문제가 발생하는 부분이 이 부분이다. 합의되지 않은 성과는 서로에게 상처만 남긴다. 일을 수행한 사람은 항상 더 많이 혹은 잘 했다고 생각하고 평가하는 사람은 전혀 다르게 생각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8.동료의 일을 덜어 주려고 항상 고민해야 한다. 작은 것 하나라도 내가 더 세심하게 챙겨서 일을 넘기면 뒷 사람이 편해진다. 툭 내던진 일 만큼 받는 사람 입장에서 짜증 나는 일이 없다.
9.동료를 좋아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설령 단점이 좀 보이더라도, 그 사람의 장점에 집중하려고 해라. 정상적인 사람이면 일을 잘 하고 싶어하지 망치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걸 기억해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6개월 이상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헤어질 준비를 해야 한다.
10. 잘난척 하지 말자. 재수 없어 보이는 동료는 도움을 주기도 받기도 싫어진다. 끝내주는 성과를 만들었다면 누구의 도움과 기여로 그 일을 완성했는지를 기억해야 한다. 왕재수는 어디에서나 환영 받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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