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마케팅

에버렛 로저스의 벨 커브(개혁의 확산)

MECE 2022. 5. 9. 15:31

 

 

책정보

 

출판사 서평

 

정책입안자와 정책연구자들이 정독해야할 고전 필독서. 개혁을 도입하려 기획하는 모든 이들에게 현명한 교훈과 지혜를 주는 책. 로저스 교수는 개혁 확산 연구 그 자체라고 평가받는다.

 

 

정리

 

1. 대공황기, 제 2차 세계대전 이후의 사회적 과제

- 기근에서 탈피하기 위해 신품종의 농작물을 확산시키는 것

 

2. but, 농부들이 신품종을 채택하는 비율이 매우 저조함

 

3.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업사회학과에 입학

 

4. 커뮤니케이션, 보건 및 의료, 경제, 정치, 문화, 지리, 인류학, 교육, 마케팅 등의 분야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개혁이 확산되는 분야와 현장에 대한 연구를 50년 동안 지속

 

5. 이를 단순화하여 한 마디로 정의한 것이 <새로운 개혁모델이 한 사회, 한 조직에 어떻게 확산되는가를 보여주는 설득과정 모델>

 

6. 초기‘신품종’이었던 ‘개혁’의 내용은 이제 에이즈 예방, 인터넷, 신기술, 테러리스트 네트워크, 기업의 마케팅, 정부정책에 이르기까지 한 사회의 가장 중요한 문제를 망라

 

7.이 책은 가장 많이 인용된 학술서의 하나로 학제적 분야들에 대해 갖는 그 권위는 이루말할 수 없이 높다.

 

 

전문

 

스탠포드대 교수인 에버렛 로저스는 농촌지역인 아이오와주에서 농장주의 아들로 성장했다. 그 당시는 대공황기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기근에서 탈피하기 위해 신품종의 농작물을 확산시키는 것이 중요한 사회적 과제였다. 하지만 농부들이 신품종을 채택하는 비율은 매우 저조하였다. 로저스는 아이오와주립대의 농업사회학과에 입학하여 바로 이 문제를 파악하기 위한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개혁 확산”연구의 시발점이다.

 

이후 농업분야가 시들해지고 하이테크와 새로운 트렌드가 세계를 휩쓸게된 최근까지 로저스는 커뮤니케이션 저널리즘으로 분야를 바꾸면서 모든 종류의 개혁이 확산되는 분야와 현장에 대한 연구를 장장 50년 가까이 계속해왔다. 이는 초기 농업사회학에서 시작된 이래 커뮤니케이션, 보건 및 의료, 경제, 정치, 문화, 지리, 인류학, 교육, 마케팅 등의 분야에 이르기까지 그 적용대상이 매우 포괄적이고 광범위하다. 이를 단순화하여 한 마디로 정의한다면 새로운 개혁모델이 한 사회, 한 조직에 어떻게 확산되는가를 보여주는 설득과정 모델인 것이다.

 

로저스 교수는 한국전쟁에도 공군장교로 참전하였으며 1970년대 새마을운동 전개 시기에 가족계획 보급운동을 위해 세계보건기구 고문으로 몇 차례 방한하기도 하여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기도 했다. 이 “개혁 확산”저서는 총 4판이 나왔는데 대략 10년 간격으로 발행되었다. 1962년, 1971년, 1983년, 1995년 발행된 이 책은 시기마다 전혀 새로운 사회현상을 추가하여 다루고 있지만 그 적용력은 변함없이 예리하고 탄탄하다. 초기‘신품종’이었던 ‘개혁’의 내용은 이제 에이즈 예방, 인터넷, 신기술, 테러리스트 네트워크, 기업의 마케팅, 정부정책에 이르기까지 한 사회의 가장 중요한 문제를 망라한다.

 

그리고 이 책은 가장 많이 인용된 학술서의 하나로 학제적 분야들에 대해 갖는 그 권위는 이루말할 수 없이 높다. 이러한 고전이 뒤늦게나마 번역되어 나오게 된 것은 격세지감이지만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역클러스터, 개혁주도자의 자질과 개혁대상자의 필요성 등 이미 로저스 교수가 강조하고 있는 모든 개혁 확산 성공모델의 주요요소들은 우리사회에서 요구되는 개혁의 실천을 위해 필요한 것들이며 이제 일부 도입되고 있고 있는 내용도 있다. 특히 저자가 강조하듯 왜 다양한 지역과 국가에서 어떤 개혁은 성공하고 어떤 개혁은 실패했는가에 대한 현실적 분석을 주목하여 우리에게 필요한 개혁을 성공시킬 수 있는 통찰력을 제시받아야 할 지혜로운 교훈까지 풍부하게 담겨있다.

[예스24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