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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틀을 바꾸는 감정교육

MECE 2022. 5. 9.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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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틀을 바꾸는 감정교육

마음의 틀을 바꾸는 감정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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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교육 1단계 : 긍정적 감정에 공감하라
  자기감정을 인식하고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은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힘이다. 감정교육 어떻게 할까? 아이가 좋은 감정을 표현할 때 우리는 자칫 간과하기 쉽다. 하지만 감정교육의 제1단계는 –웃고, 박수치고 발 구르며 신나고 즐거워할 때- 어른들은 아이의 감정에 동감하고 교감하는 것이다. 긍정적 감정을 많이 느끼게 하면 긍정 습관이 형성된다. 기쁜 일에 공감하는 것 역시 부모와 교사의 피드백 공감 표현이다.
  “어머, 선생님도 기뻐.”
  “네가 기분 좋으니까 선생님도 정말 기분 좋아지네.”
  아이의 긍정적 감정은 그냥 넘어가고, 아이의 부정적 감정에 크게 반응했다면 이제 아이의 기쁨, 즐거움, 감동을 맘껏 함께해주자. 아이 감정교육의 첫 번째는 긍정적 감정을 제대로 느끼고 표현하게 하는 것과 동시에 공감하고 적극 표현해주는 것이다.

 

감정교육 2단계 : 부정적 감정을 알아줘라(안아줘라)
  문제는 아이의 부정적 감정에 대한 것이다. 아이들의 짜증, 분노, 과격한 표현 등에 이성적이 되기란 어렵다. 부모는 이렇게 반응하기 쉽다. ‘징징거리지 말고 말로 해.’, ‘그렇게 하지 말라고 했지?’ 선생님이라면 어떨까? ‘쟤는 왜 매번 저럴까?’, ‘부모의 양육 환경에 문제가 있나?’ 아이의 부정적 감정에는 어떻게 감정교육을 해야 할까?
  아이가 부정적 감정에 휩싸일 때는 우선 아이의 그 감정을 알아주자. 훈육과 훈계는 그 다음에 해야 한다. 이유는 뇌 발달 때문이다. 아이가 감정적일 때는 변연계가 활성화되고 이성뇌(전두엽)에 접근하는 훈계는 전달되지 않는다. 감정을 먼저 충분히 알아주고 인정하면 폭발적 감정이 진정되어 그 다음 이성뇌가 가동되어 교사의 말이 비로소 들리게 되는 것이다. “화가 났구나.” “속상해서 발로 걷어찼구나.” “속상해서 욕했어?” 먼저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자. 때로 가슴이 맞닿도록 꼭 안아주어도 진정효과가 있다. 하지만 공감으로만 끝나서는 안 된다. 충분히 알아주고 인정한 다음 알맞은 감정표현을 알려주자.

 

감정교육 3단계 : 공감한 후 바른 감정 표현을 알려줘라
  먼저 “그래, 속상해서 욕했구나.”하며 감정을 알아주고, 두 번째 감정 표현의 대안을 제시한다. “속상할 때 거친 말 말고 다른 방법이 있을 거야. 어떻게 하면 좋을까?”하며 아이가 스스로 생각할 시간을 준다. 세 번째, 아이와 선생님이 찾은 대안을 확인한다. “앞으로 속상할 땐, 손뼉을 세게 세 번 친다는 거지? 그럼 그동안 거친 감정이 차분해지겠네. 선생님도 해봐야겠다. 선생님도 화나고 속상할 때 있거든”하며 아이의 대안에 공감하고 격려한다.
  감정 표현은 마음의 틀을 보여주는 것이다. 뒤틀린 창문틀로는 온전한 세상을 볼 수 없듯 아이의 마음이 뒤틀리면 온전한 세상도 왜곡시킨다. 아이의 감정은 풍부할수록 좋지만 감정 표현은 잘 다듬을수록 빛난다. 감정 표현은 성격이 되고, 인격으로 완성되어 아이를 품격 있는 삶으로 안내할 것이다.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는 아이들이 모인 학교는 ‘학폭’과 ‘언폭’이 있을 리 없다. 나의 감정과 타인의 감정을 소중히 여기는 타인조망능력을 키우는 감정교육, 한 치도 소홀할 수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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